프롤로그 #1
언제부터 있었는지 정확하게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.이 땅 '로센(Locen)'에서는 그것을 다른 세계로 통하는 ‘문’이라 불렀다.그 문의 주위는 항상 전사들이 지키고 있었고, 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.다른 세계가 위험해서 인지 아니면 그곳에 아주 귀중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인지 보통 사람들은 알 수 없었다. 다만 문이라 불리지만 항상 열수 있는건 아니었다. 이땅의 시간으로 1년에 한번, 한달간만 열렸고 문이 열려있는 사이에 돌아오지 못한 이는 다음 번 열릴 때까지 그곳에 갖혀있어야 했다. 그런데 문은 하나가 아니라고 했다.지금까지 알려진 바 문은 총 네 개. '로센'과 연결된 문은 그중 하나일 뿐이었다.이 우주는 본래부터 하나가 아닌 다섯개의 세상으로 이루어져있었다. 이 우주의 모두는 서로 알지 못한 ..
글쓰기/레트넨(Retnen)_흘러가는 세계
2020. 2. 12. 12:11